우리 인체는 신비롭게도 몸속에 질병이 발생하면 얼굴이나 머리, 손발 등으로 다양한 증상으로 신호를 보내줍니다. 예를 들면 간질환이 있으면 눈에 황달이 나타나고 기관지염증이 있으면 코로 콧물이 나오고 자궁에 염증이 있거나 냉하게 되면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대인들이 많이 경험하는 두통 또한 자신의 몸에 뭔가 문제가 생기고 있으니 빨리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경고를 무시하고 진통제에 의존한다면 점점 두통의 강도는 심해지고 만성화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두통의 원인을 단순히 머리의 문제로만 보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 흔한 긴장성두통의 원인을 찾아보면 스트레스로 인한 인체 불균형이나 오장육부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금만 신경 쓸 일이 있거나 불쾌한 일이 생기면 뒷머리가 뻐근해지고 얼굴 위로 열이 상기되면서 편두통이 있고 심한 경우 짜증과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에 열이 생겨서 발병한 두통입니다. 옛말에 두냉족열(頭冷足熱)이라고 하여 머리는 항상 맑고 시원하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인 압박을 받게 되면 열이 위로 올라가 머리에 탁한 기운이 모여 두통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긴장성두통의 경우에는 심장에 발생한 열을 제거해 주면 두통은 자연히 사라지게 됩니다.
소화가 안 되거나 체하게 되면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면서 눈알이 빠질 듯 하고 어지럼증과 함께 앞머리가 터질 듯 아프다고 호소하는데 이 경우에는 두통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소화제를 처방하고 간단히 손을 따주기만 해도 두통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는 비위기능이 약하여 나타난 담궐두통으로 비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력을 좋게 해주는 약을 복용하면 속이 편안해지면서 두통은 사라지게 됩니다.
교통사고나 타박상 후에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고 후에 생기는 어혈이라는 나쁜 피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머리까지 올라가게 되면 갑자기 격심한 두통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어혈두통이라고 하는데 당귀, 살구씨, 홍화가 가미된 처방을 복용하게 되면 언제 아팠든가 싶을 정도로 깨끗하게 사라집니다. 여성들 중에는 생리 때만 되면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고는 생활이 안 될 정도로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 아랫배가 차고 냉이 있고 생리색이 검고 덩어리가 나오는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어혈두통의 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과로를 하고 난 뒤에 피로, 식욕감태와 더불어 나타나는 기허두통, 혈이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혈허두통, 바람을 맞아서 나타나는 풍두통(감기) 등 두통의 원인이 다양합니다. 따라서 두통은 우리 몸에 위기상황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신호라 생각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평소 도움이 될 만한 차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에 산조인차와 국화차, 변비가 있으면서 눈이 침침하고 편두통이 있을 때는 결명자차, 어혈두통에는 당귀뿌리차, 기허두통에는 인삼차, 담궐두통에는 생강차, 숙취로 인한 두통에는 칡차 등이 있습니다. 음식으로는 옥수수, 미나리, 메밀, 참깨, 무즙 등이 두통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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