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맥주시장 회복 청신호

산업 / 이정현 / 2006-07-10 00:00:00

국내 맥주시장이 불황의 긴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지난해 4.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국내 맥주시장은 올 상반기 출고량 92,611,400상자(500㎖×20병, 알코올 4%환산)로 전년 동기대비 1.7% 줄어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올해 1분기까지는 감소폭이 6.5% 더욱 커지며 전반적인 침체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맥주시장은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독일 월드컵 분위기와 맞물려 회복세로 급반전했다. 5월과 6월 각각 3.7%와 12.1% 증가한 것. 특히 업계 1위인 하이트맥주는 5월과 6월 연속 1,000만상자를 돌파하며 회복세에 가속을 붙였다.

올 상반기 업체별로는 하이트맥주가 56,382,400상자(M/S 60.9%), 오비맥주가 36,229,000상자(M/S 39.1%)를 출고, 각각 전년대비 3.5%증가, 8.9%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올 상반기 소비 회복을 위한 업체별 노력은 계속 됐다.

하이트맥주는 3월말 ‘하이트’의 리뉴얼 이후 전속모델인 박지성을 중심으로 한 월드컵마케팅에 집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비맥주도 월드컵마케팅과 함께 6월말 ‘오비’의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시장회복에 힘쓰고 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비록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생각보다 일찍 월드컵 분위기가 식었지만 바로 휴가철로 이어지기 때문에 올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며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바캉스시즌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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