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이 되면서 전국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등의 개장 소식이 지면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데, 휴가를 생각하면서 무더위를 견디고 있다는 직장인들. 삼성카드 직원 808명에게 올 여름 휴가 및 휴가형태에 대한 계획을 물었다.
응답자의 51%인 412명이 1년간 휴가계획 중 여름철에 피서를 겸해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명절을 전후해 사용하겠다는 의견이 11.4%를 차지했고, 때에따라 필요할 때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10%(81명)에 불과해, 역시 휴가는 '남들 갈 때' 써야 한다는 의식을 보였다.
이들중 집을 떠나 여행 등을 즐기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55.7%(450명),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직장생활에 지친 몸을 푹 쉬는데만 집중하겠다는 응답자도 38.1%(308명)나 됐다. 반면 기타 응답(3.8%) 중에는 "집사람 대신 애를 돌봐야 한다"는 응답 등이 있어 맞벌이 부부의 힘든 휴가 풍경을 보여 주기도 했다.
국내 휴가 계획을 세운 응답자 중 501명(62%)이 선호 휴가지로 강원도를 선택해 바다와 계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도가 가장 각광받는 휴양지로 나타났다. 또 제주도를 선택한 응답자도 20.3%(164명)로 나타나 역시 여름 휴가로 바닷가나 물놀이등 피서형 휴가를 선택한 응답이 82.3%로 다수를 차지했다.
또 해외여행이 가능하다는 전제로 해외여행지 선호도를 조사했을때는 유럽이 37.5%(303명)로 가장 가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열대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남태평양이 26.4%(213명)를 차지하고, 비교적 저렴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동남아시아는 22.5%(182명)를 차지해 다양한 해외 여행 취향을 보였다.
휴가를 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뜻밖에 여행이나,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등의 응답을 제치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가 57.3%(463명)를 차지해 직장인들이 직장과 가족에 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함이 나타났다.
그러나 휴가를 떠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은 역시 경비 문제로 나타났다. 41.7%(337명)의 응답자가 금전적인 문제로 휴가를 사용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업무 관계로 상사나 동료에게 부담을 줄 수 있어 사용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17.5%(141명)로 뒤를 이었다. 또 기타 응답으로는 "혼자만의 휴가를 떠나고 싶은데 애인이 걸림돌이다"라는 재미있는 응답도 있었다.
휴가 자금은 미리 준비하기보다 휴가에 임박해서 그때그때 융통성 있게 준비한다는 응답이 64.6%(522명)를 차지해, 휴가를 休테크 등으로 미리 준비하는 경우(8.7%)는 오히려 적었다.
휴가 계획 및 일정은 미리 세심하게 준비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1.6%(417명)를 차지해 어렵게 얻은 휴가를 알차게 즐기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휴가철에 임박해 급하게 결정한다는 응답도 36.4%(294명)나 돼 업무 등으로 인해 휴가 계획을 미처 세우지 못하는 직장인도 많았다.
한편 휴가를 사용하기 가장 눈치 보이는 시기는 역시 연휴에 붙여 쓰거나 주말을 포함하는 휴가로 57.9%(468명)의 응답자가 부담스럽다고 응답해 아직도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데 대한 업무 공백을 걱정하고 있는 직작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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