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 이규택 입장선회…한나라 합당 급물살

산업 / 토요경제 / 2010-03-26 17:15:43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어온 미래희망연대가 이규택 대표의 입장 선회로 봉합 국면을 맞았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의 합당 논의가 또 다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규택 대표는 26일 "한나라당과의 합당 의제를 다음달 2일 전당대회에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심대평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에 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전지명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 대변인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당은 이규택 대표 중심으로 더욱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규택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 최영주의 전망대'에 출연, "(심대평 의원이 창당한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논의가 2달 전에 있었지만) 3월 초 한나라당과 합당 이야기가 나와서 양쪽 간에 이야기가 중단됐다"며 "솔직한 말로 너무 앞서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가 2달 전에 심대평 대표를 영입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접촉했더니 본인이 고사하면서 '영입보다는 당을 하나 만들어서 합당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며 "합당을 해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는 이야기는 오갔지만 합의서나 합당서 같은 것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노철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한나라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그(지분·공천 등에 대한 부분을) 논의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한나라당에) 들어간다고 해서 우리 후보가 박탈된다거나 기회가 안 주어진다고 하는 그런 것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또 "(합당의) 전제조건을 거둬들인 것은 아니며, 그것은 그것대로 계속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서청원 대표가 합당을 한나라당에 맡기라고 한 것은) 본인의 문제가 합당에 걸림돌이 된다면 나를 밟고 넘어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당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는 것인데 내가 보건대 (희망연대가) 분당까지는 갈 것 같지는 않다"며 "누구도 죽는 길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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