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정년까지 버티기 어렵다

산업 / 이정현 / 2006-07-07 00:00:00
고령자중 정년퇴직으로 그만둔 경우 12% 불과

55∼79세 고령자 가운데 정년퇴직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우는 12%에 불과하며 평균 이직 연령은 만 54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5∼29세 청년층이 졸업 및 중퇴 후 첫 일자리에 취업하는데 평균 1년이 소요되지만 70% 가량은 2년 이내에 직장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고령층·청년층) 결과를 발표했다.

고령층 취업실태에 따르면 2006년 5월말 현재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0년9개월로 전년동월 대비 1개월 줄었다.
또 최장기 근속 직장을 그만둔 나이는 평균 만 54세(남자 55세,여자 52세)로 지난해보다 1년 늘었다.

이와 함께 고령층중에서 장래 근로 희망자 비중은 57.9%였고 성별로는 남자(72.2%)가 여자(45.7%)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된 취업 동기로는 '돈이 필요해서'가 34.3%로 가장 높았고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라는 답변도 17.4%를 차지했다.

고령층이 앞으로 취업할 경우 원하는 임금 수준으로는 월평균 50만∼100만원이 38.1%로 가장 많았고 100만∼150만원 28.2%,150만∼300만원 15.6%,50만원 미만 13.9% 등이었다.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전일제 비중이 줄고 시간제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청년층이 첫 취업시까지 평균 소요되는 기간은 12개월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개월 길어졌으며 첫 취업에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10.2%에 달했다.

이처럼 취업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진 데 반해 첫 직장에서 계속 근무한 기간은 평균 21개월에 불과했고 2년 안에 이직한 비율이 70%에 육박했다.
또 취업 경험이 있는 졸업·중퇴 청년층 가운데 65%인 308만3000명이 직장을 옮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 사유로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1.1%로 가장 많았고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 21.3%,전망이 없어서 10.3% 순이었다.
이와 함께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10.3%가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구직활동에 본격 나설 경우 실업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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