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야심작 일렉트로마트 직원 女소비자 대상 '욕설·성적 비하' 의혹 논란

산업 / 김자혜 / 2019-09-04 10:15:32
지난해 6~7월 매니저 12명 단체대화방서 여성고객비하 발언 나눠
일렉트로마트 매장. [사진=연합]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정용진 이마트 부회장이 야심작으로 알려진 이마트의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의 일부직원들이 여성소비자를 대상으로 욕설과 성희롱성 발언을 한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에 따르면 전국 일렉트로마트 매니저 수십명이 소속된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고객을 성적으로 비하하거나 희롱하는 사건이 확인됐다.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매니저 12여명은 지난해 6월 9일부터 7월 2일까지 단체대화방에서 "돼지같은 X", "미친 오크같은 X"등 여성 고객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 수리를 맡긴 컴퓨터에 저장된 나체 사진을 공유하거나, 여성고객 몸의 사이즈를 운운하는 등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를 이마트에 제보, 시정을 요구했으나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뒤따랐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제보자가 이마트 본사에 제보해 시정조치를 요구했으나 이마트는 사적행위로 여겼다"라며 "엄연한 소비자 인권 침해로 민형사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마트 측은 뒤늦은 사과에 나섰으나 논란의 화살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최근 연예인과 대학교 등에서 단체대화방의 여성비하 발언이 여론의 질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마트 측은 "부적절한 일탈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신속히 진상조사에 착수해 사규에 따라 엄중히 징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진행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필요하다면 수사의뢰나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밝힌바에 따르면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했을 가능성도 있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직원들 윤리 도덕성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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