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업계, 당기순익 5966억원...최대 실적 경신

산업 / 문혜원 / 2019-09-03 15:05:11
금융감독원, ‘2019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발표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저축은행들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5966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611억원)보다 6.3% 늘어난 수치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순이익 증가에는 이자이익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16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9억원 증가했다.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6662억원)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661억원 더 들었다.

저축은행의 외형도 커지고 있다. 국내 저축은행 총자산은 2017년 말 59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69조5000억원, 올해 6월 말 70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총여신은 2017년 말 51조2000억원, 지난해 말 59조2000억원, 올해 6월 말 60조9000억원이었다.


저축은행 전체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4.1%로 전년 말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하면 0.4%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4.2%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0%로 6개월 전보다 0.6%포인트 개선됐다. 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4.0%에서 올해 6월 말 4.4%로 높아졌다.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5.0%로 전년 말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NPL 비율은 낮을수록 여신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9%로 지난해 말보다 0.56%포인트 상승했다. 자산 1조원 이상은 8% 이상, 1조원 미만은 7% 이상으로 유지하라는 규제 비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개인사업자대출은 최근 들어 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연체 채권 증가로 연체율이 늘고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자금이 부족한 개인사업자 등에 대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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