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만 파는 시대 갔다”…오프라인몰 ‘라이프스타일 센터’ 가속화

산업 / 김자혜 / 2019-09-02 17:42:19
롯데몰 김포공항점 '쥬라기전' 흥행효과 거둬
새롭게 문여는 스타필드시티 부천, 키즈 중심 생활밀접 시설 갖춰
▲(사진에서 위)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여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어린이 고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에서 아래) 스타필드시티 부천점에 들어서는 별마당 도서관. [사진=각 사 취합]
▲(사진에서 위)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여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어린이 고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에서 아래) 스타필드시티 부천점에 들어서는 별마당 도서관. [사진=각 사 취합]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최근 쇼핑몰·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방문자의 발목을 잡기 위한 전략이 잇따르고 있다. 인기 전시회를 유치하거나, 문화센터에 어린이집까지 개설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자처하며 본격적인 집객에 팔을 걷어 부친 모양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이 시작한지 2개월 만에 누적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김포공항점은 쥬라기전 ‘공룡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픈 이후 두 달 간 방문객 수는 전년대비 13% 가량 늘었으며 매출도 16% 증가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는 키덜트를 겨냥한 '레고' 전시회를 지난해 하반기 운영한 바 있는데, 올해는 쥬라기전을 통해 집객을 유도하고 있다.


오는 3일 사전오픈을 갖고 5일부터 정식 매장운영을 시작하는 스타필드시티 부천점 또한 문화시설, 놀이시설을 강화했다.


스타필드시티 부천점은 별마당키즈를 매장 중심부에 배치하고 가족 문화공간을 집중 배치했다. 매장 4층은 육아코칭, 키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카데미’를, 영유아 유소년 대상 놀이와 스포츠 등 ‘EBS스포츠 아카데미’또한 입점했다.


7층 옥상에는 아이들 놀이정원, 8층에는 반려견 놀이터 펫파크도 설치됐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맞춤형 국공립어린이집을 설립했다는 점이다. 100평규모에 무상임대 형식으로 부천시에 20년간 제공, 부천시가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매장이 들어서는 부천 옥길지구는 신도시 택지지구로 입주민이 유입됨에도 어린이집이 부족한 점을 착안했다는 후문.


이처럼 오프라인 대형쇼핑몰이 타점과 차별화된 전시나 생활밀착형 공간을 선보이는 것은 온라인강세로 인해 매장 방문율 및 매출이 동반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1% 줄었는데 온라인인은 8.7% 성장한데 반해 오프라인은 5.6% 줄었다. 이처럼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대형 오프라인 매장은 발길을 끄는 방법을 모색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 이주현 테넌트 MD 팀장은 “롯데백화점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유치한 목적은 ‘집객’이다. 백화점이 상품만 팔아서는 고객을 끌어들일 수 없다"며 "e-커머스 등 온라인이 대세인 현재 분위기에서 체험형 매장을 입점시켜 효과를 본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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