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상반기 순익 30%↓...장기보험 손실 확대 영향

산업 / 문혜원 / 2019-09-02 16:30:23
금융감독원, ‘2019년 상반기 손해보험회사 경영실적’발표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장기보험의 판매사업비 지출이 늘고 보험금 지급 등 손해액이 증가하면서 손실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손해보험회사 잠정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219억원(29.5%) 감소한 1조48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험영업손실은 2조2585억원으로 장기보험의 판매사업비 지출 증가와 보험사고로 인한 손해액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1조1453억원 확대됐다.


보험영업손익을 세부 보험종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상승에 따른 보험금 증가로 4184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2862억원의 영업 이익을 거뒀지만, 국내외 보험사고(자연재해 관련 해외 수재 등)로 손해액이 늘어 이익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168억원(43.1%)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2조126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원수보험료는 장기보험 판매 증가 등으로 1조9636억원(4.6%) 증가하며 44조8912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경쟁이 치열했던 장기보험 보험료는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1조8016억원·9.0%)로 1조939억원(4.4%) 늘어난 26조160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손보사들은 장기적은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사업비 지출로 인해 손보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부작용이 없도록 감독?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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