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올 상반기 실적 2조1283억원...전년 比32.4%↓

산업 / 문혜원 / 2019-08-27 14:45:17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올해 생명보험사 상반기 순익 성적이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보 빅 3사를 중심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2.4%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성 보험 축소로 수입 보험료 역시 1조204억원이 감소했다.


앞서 26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 상반기 생보사 당기순이익’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204억원(32.4%) 감소한 2조12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의 이유는 저축성보험 만기 도래에 따라 영업 손실이 늘고, 변액보험 수입수수료 감소, 투자이익 등이 감소한 탓으로 업계에서 풀이했다.


또한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하락으로 대출채권·이자수취채권 등에서 자산운용이익률이 저하돼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험영업손실은 저축성보험 지급보험금 규모가 2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4540억원(4.0%) 손실이 늘어난 11조826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영업이익은 12조3248억원 전년 동기보다 6673억원(5.1%)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1조897억원)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 크다.


영업외이익도 변액보험 수입수수료가 감소(3400억원)하면서 전년 동기 3202억원(12.4%) 감소한 2조256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감소는 특히 삼성, 한화, 교보 등 ‘빅3’로 꼽히는 대형사(-41.3%)와 동야, 푸본현대, 라이나, 메트라이프 등 외국계 9개사(-24.1%)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는 미래에셋,DB, 오렌지라이프 등 중소형 5개사(-9.0%)와 KB, 신한, 농협 등 은행계 7개사(-3.6%)의 순이익 감소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생보사들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890조원으로, 1년 전보다 49조원(5.8%) 증가했다. 신계약 부문의 성장 둔화로 부채(책임준비금)가 4.6% 늘었다. 자기자본은 채권평가이익 확대로 18.9%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52조 2460억원으로 전년 동기(52조 7,878억원) 대비 5418억원(1.0%) 감소했다. 이는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8141억원 증가한 반면, 변액보험 및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각각 8328억원, 8198억원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8141억원 증가한 반면 변액보험과 저축성보험 수입보혐료가 8328억원과 8198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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