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직장인의 은퇴 후 노후보장 수단인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난해 말 168조 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연간 수익률은 1.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운용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보다 21조 원, 14.6% 불어난 16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원리금보장상품이 전체의 88.1%(148조3000억 원)를 차지했으며 실적배당형상품은 8.4%(14조2000억 원)에 그쳤다.
전체 퇴직연금의 연 수익률은 1.88%에 머물렀다. 실적배당형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원리금보장상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원리금보장상품의 수익률은 1.49%, 실적배당형상품은 6.58%였다.
퇴직연금 점유율은 은행(50%), 생명보험(23.5%), 금융투자(19.1%), 손해보험(6.4%), 근로복지공단(1.0%)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등 상위 6개 회사의 적립금이 52.2%에 달했다.
퇴직연금 수령 방식은 일시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만 55세 이상 퇴직급여수령 개시 계좌 24만1455좌 가운데 불과 4672좌만 연금 지급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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