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원, ‘리보사태’관련 위험회피회계 예외규정 신설

산업 / 문혜원 / 2019-11-22 12:12:22
대체이자율지표·변경기간 등 예외규정 마련
[이미지로고 = 한국회계기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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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은 금융당국이 지난6월 리보금리(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조작사태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 대체 지표금리를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과 관련 위험회피회계를 적용할 수 있는 예외규정을 마련했다.


22일 회계기준원은 앞서 21일 ‘위험회피회계 예외규정 신설(개정)’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제1109호 ‘금융상품’과 제1039호 ‘금융상품: 인식과 측정’ 및 제1107호 ‘금융상품: 공시’ 등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되 조기 적용도 가능하다. 회계기준원은 이 같은 개정안을 다음달 중 의결하고 내년 1분기 중에 공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개정 기준을 조기에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올해 말 공표 이전 시점에 회계기준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회계기준원은 “이자율지표 변경 과정에서 위험 구성요소가 더 이상 '별도로 식별할 수 없게 됐다는 이유만으로 위험회피회계를 중단하진 않게 하기 위한 예외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단, 주석 작성은 꼼꼼히 해야 한다. 위험회피관계의 유의적인 이자율지표, 영향을 받는 정도 등을 기입해야 한다.


위험회피회계는 미래 실현 현금흐름이 불확실할 경우 위험회피활동을 재무제표에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회계처리기준과 다른 방법을 적용하는 기법이다. 공정가액위험회피, 현금흐름위험회피 등이 있다.


이자율 지표는 금융상품이나 파생상품 계약 등에서 수취·지급·교환해야 하는 금액이나 상품 및 계약 등의 가치를 결정할 때 준거가 되는 금리를 말한다. 리보, EU리보, CD금리 등이다.


즉, 이자율지표 변경 기간 동안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어서 위험회피 결과가 80~125%를 벗어나도 위험회피회계를 중단하지 않아도 되도록 예외를 적용해준다. 단, 전진적 평가를 포함한 다른 모든 제1039호의 위험회피회계 관련 요구사항을 모두 따라야 한다.


별도로 식별 가능한 위험요소 규정도 완화된다. 계약상 특정되지 않은 이자율 위험요소에 대한 위험회피를 할 때, 위험회피의관계 개시시점에만 별도로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적용한다.


한편, 2013년부터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각국에 이자율지표를 바꾸고 새 무위험 지표금리 개발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리보금리 조작사태 등을 계기로 이자율지표를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지난 6월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을 공동 추진해 기존 지표금리의 개선방안 및 기존 지표금리 대체 대체 지표금리의 개발방안을 마련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말 EU 벤치마크법 유예기간 안에 국내 지표의 EU 앞 등록을 완료할 수 있도록 ‘금융거래지표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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