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의 외주화”...‘편리미엄’ 인기 속 3년 동안 결제규모 3.4배↑

산업 / 문혜원 / 2019-11-21 10:48:10
현대카드 캐피탈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요리·육아 증가율 높아
[이미지 =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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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집안일 관련한 서비스 이용이 ‘편리미엄(편리 + 프리미엄 : 신조어)'인기 속에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리와 육아 분야 증가율이 높고, 세대별로는 50대의 이용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


20일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가사서비스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분석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에서 현대카드로 결제된 데이터를 집계한 것이다.


분석한 가사서비스 분야는 육아와 청소, 요리, 세탁 등 4가지다.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 검색부터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한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먼저, 지난 3년간 가사서비스 관련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에서 10월까지 5만6690건이었던 가사 관련 서비스 결제건수는 2019년 같은 기간 19만42건으로 3.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제금액 역시 2017년 19억7831만7730원에서 62억1038만1130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결제건수만 놓고 보면, 가사서비스 시장은 매년 2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가사서비스 시장 규모는 7조5000억 원(2017년 기준)에 달한다.


가사서비스 분야 중 이용 증가율이 높은 곳은 요리와 육아로 나타났다. 2017년 9972만5034원에 그쳤던 요리 분야 결제금액은 2019년 같은 기간 9억8091만3567원을 기록해 10배 가량으로 증가했다.


육아 역시 3년간 9배 이상 결제건수가 늘어, 요리와 육아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용자 분석에서는 50대의 가사서비스 이용 증가율이 눈에 띈다. 2019년 세대별 가사서비스 결제 비중은 30대(50.04%)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2017년 대비 2019년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50대가 결제건수(400%)와 결제금액(381%)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집안일을 외주화하는 것에 젊은 층 못지않게 50대의 관심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집안일의 외주화가 성장한 배경으로는 ‘편리미엄’이 꼽힌다. 편리미엄은 ‘편리성’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신조어로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개인의 시간을 아끼는 편의성에 가치를 두고 있는 분위기가 한몫 한 것으로 들어났다.


실제로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리서치업체 ‘입소스(Ipsos)’와 가사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사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시간’을 꼽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가사서비스 결제금액과 결제건수가 최근 3년 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많은 이들이 가사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은 성장 중인 작은 시장이지만 세대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볼 때 향후 사용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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