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영업익 1162억...'흑자 전환'

산업 / 김자혜 / 2019-11-15 09:51:15
순매출 5조633억, 전년 대비 7.1% 신장...자회사 실적 개선·초특가 행사영향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이마트가 올 3분기 영업이익 116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14일 이마트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 매출 5조 633억을 달성, 전년 대비 7.1%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162억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1261억 원을 기록하며 한숨 돌린 모양새다.


이번 실적은 최근 4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할인점 업황을 비춰볼 때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이 이마트의 설명이다.


흑자 전환은, 8월 이후 주력사업인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감소 폭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7월 매출은 부진했으나, 8~9월 기존점 매출 감소 폭은 3.1%로 상반기 기존점 매출 감소 폭인 3.2%보다 개선됐다.


10월 역시 매출 감소 폭이 2.2%를 기록했다. 이에 사측은 매출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결 자회사의 실적 또한 개선됐다. 신세계푸드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억과 22억 증가했고 이마트 24도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에스에스지 닷컴(SSG.COM)은 쓱세권 광고 등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적자 규모는 확대됐으나 매출은 21.3% 증가했다. 외형 확대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상반기 매출 신장률 14.5%에 비해 6.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 19%를 웃돈다.


한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과 대한민국 쓱데이 등의 성공으로 향후 이와 같은 방향의 전략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8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첫 상품으로 선보인 ‘도스코파스’ 와인의 경우, 100일간 84만 병이 팔려갔다. 생수와 물티슈는 신규 구매자 유입을 이끌고 있다.


쓱데이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160만 명의 고객을 이마트 매장으로 이끌며 전년 대비 70%가 넘는 매출 증가를 일궈냈다.


이마트는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이 이마트를 찾을 이유를 지속해서 제공, 실적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일렉트로마트 입점과 푸드코트 새 단장 등 기존점 새 단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전문점 사업 역시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위주로 재편키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흑자전환은 실적 부진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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