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에 개인연금보험 판매 위축...“온라인 판매채널 활용해야”

산업 / 문혜원 / 2019-11-08 15:40:44
보험硏, “생사혼합보험 증가에 따른 수수료를 방카슈랑스 인센티브로 유인”
[자료 = 보험연구원]
[자료 = 보험연구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초고령사회가 진입한 가운데 개인연금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감소세로 가고 있음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온라인 판매채널에서 방카슈랑스 저축성보험을 적극 활용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활성화 대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개인연금보험이 활성화 되려면 온라인 판매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8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리포트 ‘개인연금보험 판매채널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2014년 이후 개인연금보험 판매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에 따라 판매채널 제도 변화에 따른 판매유인 감소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판매채널 현황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리포트에서는 개인연금보험 활성화에 도움이 되려면 저축성보험의 주 판매채널인 방카슈랑스를 개인연금보험 판매 채널에 적극 유인할 것을 제시했다. 판매시 생사혼합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연금보험은 공적 노후소득체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에 따라 이를 위해 방카슈랑스 채널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방카슈랑스 채널은 종신보험 등 사망보험을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판매채널 제도변화와 같은 외부적 요인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 보험연구원]
[자료 = 보험연구원]

보험연구원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저축성보험 판매추이를 살펴본 결과 타 채널에 비해 방카슈랑스 채널의 초회보험료 감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방카슈랑스 채널의 저축성보험 판매유인이 상대적으로 견고함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저축성보험 판매가 전반적으로 축소됐으나, 설계사와 대리점 초회보험료는 각각 76.5%로 크게 감소한 반면, 방카슈랑스의 경우 57%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또한 방카슈랑스에서 판매하는 저축성보험을 개인연금보험과 생사혼합보험으로 구분해보면 2014년 이후 개인연금보험의 판매가 생사혼합보험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 시기 방카슈랑스의 생사혼합 초회보험료는 39.3%에 그친 반면 개인연금보험은 73.1%로 감소했다.


판매량에서도 2014년 방카슈랑스에서 판매하는 저축성보험 중 개인연금보험이 생사혼합보험에 비해 소폭 많았으나, 2018년에는 생사혼합보험이 연금보험의 두 배 이상 판매되고 있었다.


이는 개인연금보험이 생사혼합보험에 비해 장기상품이며 상품구조가 상대적으로 복잡하기 때문에 저축성보험의 전반적인 판매유인 감소에 개인연금보험이 보다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생사혼합보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연금보험을 포함한 저축성보험의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이에 보험사들은 온라인 판매채널에 적합한 연금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온라인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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