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재완 장관 ‘교통요금 인상’ 발언에 ‘발끈’

산업 / 이준혁 / 2012-02-03 15:17:29

[토요경제 = 이준혁 기자] 서울시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중교통요금 인상 비판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3일 오후 긴급 기자브리핑을 갖고 "박 장관의 비판은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부정확한 판단에 의한 것으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어 "서울시의 요금 인상 계획은 이미 작년에 예정됐던 것이지만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번에 인상한 것"이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연쇄효과가 염려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대구와 대전, 광주가 지난해 7월, 인천·경기가 지난해 11월, 부산이 지난해 12월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200원씩 인상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노인 등에 대한 지하철 무료수송은 국가의 법률에 따라 국가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감면제도로 법적, 도덕적으로 국가의 책임"이라며 "국비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 발생한 지하철 운행중단 사고는 정부가 운영, 감독하고 있는 코레일 차량에 의해 발생된 사고"라며 "서울시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책임회피"라고 비난했다.


윤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경영혁신을 추진, 시민불편 해소와 안전도모 등 교통 서비스 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대표 장인섭)가 국내 생산자산은 효율화하고 신규 자본은 해외 성장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전체 소주 생산의 4%를 맡는 익산공장을 전주로 통합하는 한편, 베트남에는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국내의 중복투자는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에 생산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다.26일 토요경제가 하이트진로 공시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회사는 오는 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