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노밸리축제서 사망 사고 발생

문화·라이프 / 김형규 / 2014-10-17 22:18:09
주최 측의 안전 불감증에 따른 ‘인재’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17일 오후 경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축하공연 도중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축제 공연장 인근 환풍구 붕괴사고로 일어난 사고이며,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사고였다.


이번 사고는 인기 걸그룹 포미닛 무대가 진행 중 공연을 보기 위해 20여명의 학생과 직장인들이 환풍구 덮개에 올라가자 하중을 견디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이날 축제에는 공연을 보기 위해 인근 지역 학생과 직장인 등 1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몰렸다.


이처럼 과거에도 공연장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람들이 압사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했었다.


가장 대표적인 공연장 사고는 상주 MBC 가요콘서트 압사사고다.


2005년 3일 오후 5시40분께 경북 상주시 계산동 상주시민운동장 직3문 출입구에서 MBC 가요콘서트를 관람하려고 입장하던 시민 5000여명 중 앞쪽에 있던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면서 11명이 숨지고 110여명이 다쳤다.


1996년 12월16일에는 대구 우방랜드에서 열린 MBC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먼저 입장하려다 출입문 쪽으로 몰려들면서 여학생 2명이 질식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992년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팝 그룹 '뉴키즈온더블록' 공연에서는 10대 소녀들이 무대 앞으로 쏠리면서 한 여학생이 압사하고 5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2005년 7월11일에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성남의 한 여고 체육관에서 한 음악전문 케이블 방송 녹화 도중 관객들이 무대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10여명 부상했다.


2004년 6월4일 충북 청주시 청주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공연에서 공연장에 입장하던 관람객들이 뒷사람에게 밀려 13명이 부상당했다.


2002년 9월22일 대구시 두류공원에서는 한가위 효 콘서트에 입장하려던 관객들이 넘어지며 4명이 부상했다. 대구에서는 1995년 사고가 있었다. 10월28일에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젊음의 삐삐 012 콘서트' 공연장에서 1만여명의 관객이 한꺼번에 입장하려다 8명 다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주최 측의 안전 불감증에 따른 ‘인재’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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