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스마트 폰 시장에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통계조차 제대로 집계되지 않을 만큼 참혹한 성적표를 받은 것.
최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2018년 2분기 중국 스마트 폰 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화웨이가 점유율 26%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오포(OPPO) 19%, 비보(vivo) 18%, 샤오미 13%, 애플 9%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화웨이의 성장세가 서브 브랜드 아너(Honor)의 실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샤오미가 내수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 집중하는 사이 화웨이가 점유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지만, 샤오미는 10%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James Yan 연구원은 "상위 5개 브랜드가 시장의 84%를 차지하지만, 중국 스마트 폰 시장은 2017년 3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소비자들이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스마트 폰을 교체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2018년 하반기 화웨이의 주력 제품 'Mate' 시리즈가 출시되면 애플의 신제품과 다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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