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형규 기자] 14일 오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띄워진 거대한 공공미술조형물 ‘러버덕’이 오후가 되자 바람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호프만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없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되며 전 세계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러버덕이 당신을 미소 짓게 만들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다. 걷는 걸 멈추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러버덕의 효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바람과는 달리 14일 오전에 띄워진 러버덕은 오후가 되자 바람이 빠져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네티즌은 바람 빠진 러버덕을 보고 “러버덕, 바람 빠진 모습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 같다”, “러버덕, 첫날부터 시차 적응이 덜 됐나?”, “힐링하러 왔다가 러버덕 보고 웃고 간다”, “러버덕, 수난이 많네. 정말 어려운 길을 걸어간 듯”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진수 첫날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러버덕이 고개를 숙이는 등 바람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자 송파구에서 나온 러버덕 상황실 관계자는 “곧 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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