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구본무 LG 회장이 신년사에 이어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도 '강한 실행력'과 '변화'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17~18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소재 LG 인화원에서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LG 최고경영자들에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정면으로 부딪히고 뼛속까지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끝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일년이 길어 보이지만 순식간에 지나간다"며 "사업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초부터 철저히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올 초 신년사를 통해서도 구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각오로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여 성과를 낼 시기"라며 "적당한 시도에 머무르지 말고, 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또 연구소, 사업장 등을 먼저 방문한 예년과 달리 올해는 이달 초 첫 현장경영으로 LG전자가 올해 내놓게 될 신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LG전자 전시장을 찾아 "좋은 품질의 좋은 제품을 남보다 빨리 내놔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 회장이 올해 경영 화두로 내세운 '고객가치의 실질적 성과창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실행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연초부터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경영진, 사람∙조직∙사업운영 심층 토론
올해 LG의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들이 '시장선도를 위한 리더십과 사업가 육성'을 주제로 1박2일간 마라톤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조준호 LG 대표이사 등 LG의 최고경영진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LG 최고경영진들은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최고경영자로서의 실천과제에 대해 '사람∙조직∙사업운영' 측면에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또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LG상사, 서브원 등 6개사 CEO들이 패널로 참가한 가운데 사업가 육성현황과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패널 토론을 실시하는 등, 지난 한해 동안 각 사별 사업가 육성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지속하기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 LG 최고경영진들은 지난해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차세대 사업가 육성에 본격 나서기로 논의한 바 있으며, 구 회장은 당시 "내년에는 실제 각 계열사에서 차세대 인재 육성을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LG, 인재 육성 본격화…차세대 사업가 2000명 선발
이에 따라 LG는 차세대 사업가 2000명을 선발, 이들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계획한 바와 같이 ▲사업부장급에서 CEO·사업본부장 후보 육성을 위한 CEO후보군 100여명 ▲부장·임원급에서 사업부장후보군 400여명을 선발했다.
아울러 차세대 리더의 조기 육성을 위한 차원에서 대리부터 차장급 예비사업가 후보군 1500여명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특히 각 계열사 별로 후보 풀에 따라 고위경영진의 코칭 및 멘토링과 국내외 MBA를 비롯, 사업가 역할 수행을 위한 역량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확장된 범위의 업무 부여, 사업 전반 경험을 위한 직무 로테이션 등을 실시함으로써 미래 리더로 육성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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