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이완재 기자] 지독한 경기불황에도 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은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접대비 지출액은 8조7701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8조3535억원보다 5%증가한 것이다.
연도별 지출액은 2008년 7조원대(7조502억원)로 접어든 이래 2009년 7조4790억원, 2010년 7조 6658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2011년에는 8조원대(8조 3535억원)에 도달했다. 작년엔 2008년에 비해 5년 사이 24%나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제조업의 접대비 지출이 2조96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매업(1조 6638억), 서비스업(1조3827억), 건설업(1조972억), 금융·보험업(7667억) 순이었다.
업종별 증가율은 농임어업이 81.9%로 가장 많이 늘었고 광업 32.3%, 부동산업 26.1%, 음식숙박업 18%, 금융보험업 9.6%, 도매업 9.5% 순이다.
법인카드 사용액 중 유흥업소 사용실적은 1조2769억원이었으며 이 중 룸싸롱이 8023억원으로 비중(62.8%)이 가장 높았고 이어 단란주점(2107억, 16.5%), 극장식식당(1341억, 10.5%), 요정(869억, 6.8%), 나이크클럽(429억, 3.4%)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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