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꽁치 통조림 기생충 ‘알고도 모른 척’

산업 / 토요경제 / 2008-05-06 10:27:38
식약청 부적함 판정 불구 소비자에게 공지도 안해

이마트가 판매한 꽁치 통조림에서 기생충이 발견돼 식품안전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원인 신세계가 소비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아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8일 이마트 순천점에서 판매된 ‘이마트 등푸른 꽁치’ 통조림에서 길이 2~3㎝정도 분홍빛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수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광주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통해 이물질 발견 사실을 알게 됐으며 해당 지자체를 통해 18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달 받았다. 이후 22일까지 식약청에 자체 리콜 계획서를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고 18일부터 바로 수거에 착수했으며 22일에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 회수조치를 시작했다.


결국 신세계 이마트 측은 11일 광주 식약청을 통해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중단 조치는커녕 공지조차 하지 않았다. 또한 18일 발견된 이물질이 기생충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팔린 것에 대한 공지는 5일이 지난 이후에나 진행됐다.


결과적으로는 제품이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지 일주일이 지난 뒤에 공지를 했으며 11일 후에나 전량에 대한 리콜조치를 취한 것이다. 따라서 이미 구입한 소비자들 중 일부는 이를 이용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생선의 경우 내장 끝 항문 부분에 기생충이 내장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깨끗이 되지 않은 것일 뿐 인체에 문제가 되는 상품은 아니다”라며 “식약청이 회수 조치하라는 지시가 있던 날 바로 회수했으며 이미 판매된 제품의 리콜은 22일까지 계획서를 제출하라 조치에 따라 제출 후 바로 회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손질작업을 할 때 기계도 이용하고 인력도 동원되는데 사람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면 인력을 충원하는 등의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제품은 신진물산이라는 중소기업에서 제조해 이마트에 납품하는 이마트 자체브랜드(BP)이며 현재까지 1만2000개를 회수해 70% 이상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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