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사선 기자]최근 5년간 대기업 시내 면세점의 매출액이 약 3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전체 면세점 매출액 중 대기업의 면세점 매출액이 전체 99%를 차지하는 등 재벌 대기업들의 면세점 독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구을)이 관세청으로 제출받은 면세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은 10조 6,826억원으로 2013년 3조 6,691억원 대비 약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올해 8월 현재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은 9조 6,714억원으로 벌써 지난해 매출액의 약 90%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반면 중소ㆍ중견기업의 면세점 매출액은 불과 1% 남짓에 불과해 대기업 면세점의 99%에 가까운 면세점 시장 독점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면세점 역시 전체 매출액 1조 9,411억원(‘18.8월 기준) 중 대기업 매출액은 전체 약 98.0%를 차지했다.
롯데 인터넷면세점의 경우 2014년 4,762억에서 2017년 1조 546억원으로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으며, 신라 인터넷면세점은 2014년 1,993억원에서 2017년 8,865억원으로 약 4배, 신세계 인터넷면세점은 2014년 635억원에서 2017년 5,708억원으로 약 10배 가까운 매출 실적을 올렸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권 들어 재벌 대기업들의 면세점 독과점 구도가 고착화되고 공고화되고 있다고 누차 지적했었다.”라며 “재벌 대기업들의 독과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면세점 특허 문제를 포함한 근본적인 제로베이스 상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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