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혼추족’ 겨냥한 ‘명절 간편식’ 잇따라 출시

산업 / 김자혜 / 2018-09-20 17:15:17
전통음료·디저트, 간편 명절 도시락 등 선봬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빽다방의 수정과, 세븐일레븐 '한가위도시락', 던킨도너츠의 '9월 이달의 도넛', 팔도 '비락식혜 스틱'. <사진=빽다방, 코리아세븐, 던킨도너츠, 팔도>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와 맞물려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혼자서 추석 명절을 보내는 일명 ‘혼추족’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은 추석 연휴 간 아르바이트나 밀린 공부를 하면서 보내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는 등 명절을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으로 보낸다.


추석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추족’을 위해 식음료업계에서는 명절 분위기는 살리면서 간편하게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간편 먹거리’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브랜드 빽다방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선선한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는 전통 음료 ‘수정과’ 2종을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빽다방의 이번 신메뉴는 진한 생강, 계피 향과 함께 곶감의 달콤함이 입안에서 풍부하게 퍼지는 ‘전통 수정과’와 청량감을 살려 전통 음료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탄산 수정과’ 2종으로 선보이고 있다. 빽다방은 앞서 ‘단호박식혜’와 같이 손수 만들어 먹기 어려운 전통 음료를 시즌 메뉴로 판매하며 다양한 연령층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수정과’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빽다방 관계자는 “이번 수정과 2종은 바쁜 일상에 치여 고향에 내려가지는 못하나 추석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명절 기간 과식으로 인해 깔끔하고 상쾌한 음료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메뉴”라고 설명했다.


전통 음료인 식혜를 상품화해 1993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팔도 비락식혜는 스틱형 제품인 ‘비락식혜 스틱’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커피 믹스처럼 개별 포장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농축 식혜 베이스에 생강추출액을 더해 달콤 쌉싸름한 맛을 살렸고, 뜨거운 물을 넣어 따뜻한 차로 마시거나 과일 혹은 얼음을 넣어 시원한 에이드로도 즐길 수 있다.


던킨도너츠가 선보인 ‘9월 이달의 도넛’은 추석 명절을 맞아 한국인에게 친숙한 옥수수, 쌀, 고구마 등을 활용한 제품이다. 옥수수 알갱이가 쏙쏙 들어가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살린 ‘옥수로 맛있는 바이츠’, 링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에 담백한 맛이 특징인 ‘쌀아있는 왕꽈배링’, 땅콩 가루를 토핑해 고소함을 더한 ‘땅콩 듬뿍 조랭이 도넛’ 등을 출시했다.


추석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음료와 디저트 외에 혼자서도 간편하게 추석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도시락 제품도 눈길을 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보인 '한가위 도시락'은 고기반찬인 LA갈비를 비롯해 동그랑땡, 삼색전, 장조림 등의 명절 대표 음식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잡채, 계란장조림, 고추 절임, 콩나물 무침, 볶음 김치 등으로 반찬을 구성해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후식으로 약과도 곁들여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이달 19일과 명절 기간(9월 19일~27일)에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을 한정으로 선보였다. 모둠전, 불고기, 잡채, 나물 4종 등 총 9가지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으로 구성된 한 상 차림 콘셉트의 도시락으로, 기호에 따라 나물 비빔밥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비빔 간장과 볶음 고추장을 동봉했다.


CU(씨유)는 추석을 맞아 ‘횡성한우 불고기영양밥’을 준비했다. 대추, 잣, 호박씨 등이 들어간 영양밥과 횡성 한우 불고기를 포함한 4가지 반찬으로 푸짐하게 구성된 이 제품은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달간만 한정 판매된다. 특히 이달 말까지 명절대표 음식은 오미산적 등 모둠전을 별미 반찬으로 제공해 혼추족을 위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예정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