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대한항공이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 이후 48일 만에 기업 활동을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31일 기자들에게 '대한항공, 노 타이 근무 실시'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송한 것.
자료는 6월 1일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 여름철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자 임직원에게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노 타이 근무'는 대한항공이 2008년부터 여름철에 시행한 제도로, 홍보실은 매년 관련 홍보를 했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2일 조현민 전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의혹 이후 제대로 된 홍보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동안 총수 일가의 의혹·논란에 대한 '해명자료', '참고자료', '입장자료' 등만 배포해 왔다.
TV·라디오·신문·잡지 등 미디어에 기업 이미지 광고도 하지 못했다.
총수 일가의 밀수·탈세·외국인 도우미 불법고용 등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광고·홍보가 부적절하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이날 '일반 보도자료'는 지난달 13일 대한항공이 한국 테니스 간판인 정현 선수와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한지 48일 만에 낸 보도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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