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 2분기 인도 스마트 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4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2018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점유율 29%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샤오미 28%, 비보(VIVO) 12%, 오포(OPPO) 10%, 아너(HONOR) 3%, 애플 1%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갤럭시 J6, 갤럭시 J2(2018), 갤럭시 J4 등 보급형 스마트 폰을 출시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저가형으로 출시, 성능은 플래그십 기종에 준하면서 가격은 낮춘 실속 제품이다. 1분기는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저가폰 공세 탓에 갤럭시 S9 시리즈를 선보였음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 결과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맞불 전략으로 저가형 스마트 폰을 출시하면서 점유율 1위를 탈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샤오미의 강세다. 비록 2위지만, 삼성전자와 차이는 단 1%. 샤오미는 인도에 진출한 스마트 폰 브랜드 중에서 출하량이 제일 많다. 2분기에도 저가형 스마트 폰(150달러)을 출시하면서 유통망을 늘리는 데 집중했으며, 오프라인 채널 점유율이 증가했다.
'2분기 인도 상위 5개 스마트 폰 제품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샤오미 홍미 5A, 샤오미 홍미 노트5 프로, 샤오미 홍미 노트5 등 3개 모델이 각각 1, 2, 4위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홍미 노트5 프로는 20만 원대에 출시되어, 가격 대 성능비를 앞세워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라면 샤오미가 3분기에 1위를 탈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비보(VIVO)는 현지 유명인사의 지지와 인도 프리미어 리그에 캠페인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면서 V9 시리즈를 인기 스마트 폰 반열에 올려놨다. 오포(OPPO)는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통해 서브 브랜드 'Realme'를 선보였다.
Anshika Jain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인도 스마트 폰 시장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신제품 출시에 따른 강력한 프로모션에 의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신제품이 출시 시기에 맞춰 인도 프리미어 리그를 활용한 프로모션이 주효했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J 시리즈를 앞세워 오프라인 채널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2018년 하반기는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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