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LG복지재단은 30일 고속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대형 사고를 막은 박세훈(44) 씨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
박씨는 29일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요금소 부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차선을 가로질러 갓길 쪽을 향해 달려가는 화물차를 목격했다.
박씨는 운전자가 몸을 떨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속도를 높여 앞을 가로막아 멈춰 세운 뒤, 운전자를 밖으로 이동시켜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에서 큰 위험을 무릅쓰고 달리는 화물차를 막아선 박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달 고속도로에서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46) 씨에게도 LG 의인상을 전달했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된 것으로, 지금까지 76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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