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래 두려움이란 변화에 따른 위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 스스로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어떠한 두려움도 없이 행동하다가 어처구니없는 안전사고를 당하는 것은 예상되는 위험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위험도 예상되지 않는 사업과 투자라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겠지만 사업과 투자에 위험은 항상 예상되는 것이다. 문제는 변화와 위험의 크기인데 이에 비례해 두려움의 크기도 더욱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 두려움 앞에는 서면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용기 있게 나아가거나 좌절하며 포기하는 것이다.
두려움과 용기는 항상 공존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고 용기를 내려고 하면 두렵기 마련이다. 두려움이 주는 고통을 참아내는 것은 용기가 아니다. 두려운 것을 고통스럽게 겪어내기로 선택하는 것이 용기다. 고통에 따르는 두려움을 이겨내겠다고 결심하는 적극적인 심리적 기제가 바로 용기인 것이다.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은 용기를 이렇게 정의한 바 있다.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데도 불구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다.”
총력전(Total War)이라는 개념을 창안하여 현대전쟁의 선구자로 불리는 미국의 윌리엄 셔먼 장군 역시 용기를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과 그 위험을 인내하고자 하는 정신적인 의지”라고 정의했다. 요컨대 예상되는 위험에 대처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새로운 환경 속에 던져지면 누구나 두렵기 마련이다. 예상할 수 있는 위험과 없는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위험 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침몰할지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를 갖고 앞으로 나아갈지,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느닷없이 나타나는 리스크 중에서 어떤 것이 진정한 위험인지 판단하고 그 위험이 가져올 고통을 감내하며 끝내 목적한 바를 이루겠다는 용기는 새로운 환경 속에 내던져진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두려움에 맞서 용기를 내는 이들에게 위안이 되는 것은 용기는 우리 몸의 근육과 같다는 것이다. 근육은 많이 사용할수록 더욱 탄탄해지고 충실해진다. 진정한 용기는 자주 그리고 많이 쓸수록 더욱 강해지며 성공의 확률을 더욱 높게 만든다. 새로운 시도가 두렵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다만 그 두려움 앞에 용기를 내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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