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원의 부동산 칼럼] 하반기 상가 투자 전략

산업1 / 박대원 / 2014-07-04 16:44:38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 강사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권리분석회 상가부문 강사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칼럼리스트
상가투자는 고수익 고위험이 공존하는 투자 상품이라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수익은 커녕 애물단지로 변할 가능성도 높으므로 물건을 둘러싼 현재의 환경을 분석하고 심지어 미래의 흐름까지도 냉철하게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있어 발품은 곧 수익이라는 공식을 잊어서는 안 되며, 필히 투자 대상지를 여러 차례 방문하고 계량화된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특히 기존 매물보다 신규 상가를 분양받는 경우라면 고려해야 할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우선 팔려는 매도자의 입장과 사려는 매수자의 입장은 분명 평행선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업체 측이 제시하는 일방적인 제안에 휘둘려서는 안 되며 투자에 앞서 상가 분양시장 내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일단 물건 선별에 있어 접근성과 아울러 고객의 눈에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가시성이 뛰어난 점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상가 평면도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평면도는 건물 각층의 출입문, 엘리베이터, 화장실, 복도 등의 내부 배치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평면 상태를 나타낸 도면을 말한다.

그러나 투자자에 따라서는 평면도상으로 보여지는 물건에 대해 자칫 우량상가로 오인할 수 있어 명확한 이해가 뒤따라야 한다.

우선 도면상에 보여지는 출입구는 층별로 주출입구 라인인지 또는 부출입구 라인인지에 대해 정확한 구분을 해야 한다. 상가의 규모에 따라서 소비층의 움직임은 주출입구와 부출입구간에 현격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엘리베이터가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두 방향으로 나줘져 있다 해도 소비층은 후미진 곳 보다는 늘 습관적으로 출입하는 주 출입구쪽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돼 있어 가시성이 떨어진 부출입구쪽의 상가라면 입점 후 임차인 모집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은 클 수밖에 없다.

지하철역과 연계된 상가라도 지나치게 안쪽에 위치한 점포도 마찬가지다. 또한 분양 상담 시 그리 염두에 두지 않았던 기둥이 준공 후 골칫거리가 되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기둥의 위치에 대해서도 계약 전에 따져봐야 한다.

만약 기둥이 상가 내부에 있다면 기둥의 크기만큼 실제의 전용면적 부분은 빠지게 되며 입점 업종의 제한으로 점포 활용도 면에서도 불리해진다.

1층 코너상가도 후면부 코너상가를 전면부와 동격으로 이해해서는 안 되며 소비층의 접근을 차단해 우회해서 상가를 이용하게 하는 상가 앞 조경의 설치계획 여부 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역세권 상가는 유동인구가 풍부해 경기에 영향을 덜 받아 늘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그러나 역세권 상가라 해도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나치게 폐쇄적 구조로 설계돼 투자점포의 가시성이 현저하게 제로인 상가는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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