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선주 기자] 지난해 반도체·석유화학 업종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2만31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산업의 매출액은 9.9% 늘었다.
2016년 0.3%가 낮아졌던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9.5%로 껑충 뛰었고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도 7.4%에서 11.3%로 높아졌다.
특히 기계·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액이 18.6%, 석유·화학 업종은 14.5%의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너무 컸다. 이 2개 업체의 매출액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4%, 제조업만 따지면 13.3%에 달했다.
2개 업체가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 산업에서 25.%, 제조업에서는 39.4%나 되었다.
2개 업체를 제외할 경우 제조업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정부의 내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음식·숙박업은 부진했다. 여기에 중국의 이른바 ‘사드 보복’까지 겹쳤다.
이로 인해 음식·숙박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6년 7.9%에서 지난해에는 4.8%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2507억 원 흑자를 냈던 세전 순이익도 작년에는 7993억 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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