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ICT 패밀리', 상생 위해 R&D 핵심 자산 공유...'SK 오픈 API 포털' 구축

산업 / 김사선 / 2019-06-26 10:20:17
국민내비 T맵, AI 에이브릴 등 총 46개 API 공개…연내 85종으로 확대 계획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SK의 ICT 관계사들이 국내 R&D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그룹의 주요 ICT 관계사(이하, SK ICT Family)인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실트론은 각 회사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의 ICT 핵심 자산인 API를 공개하고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인 ‘SK 오픈 API 포털’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SK텔레콤 분당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는 SK텔레콤 박진효 CTO와 SK C&C 김준환 플랫폼&Tech1그룹장, SK브로드밴드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 등 SK ICT Family의 주요 R&D 임원이 참석해 API 공개 취지와 각 회사가 제공하는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SK 오픈 API 포털'은 SK ICT Family 각 회사가 보유한 API와 활용 매뉴얼, 다양한 샘플 등을 제공한다. 개발자·벤처는 이를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이번 'SK 오픈 API 포털'을 통해 공개된 SK ICT Family의 API는 총 46개이다. SKT 19종 T map, everyair 등, SK C&C 12종 Aiden, Aibril 등, SKB 13종 Cloud cam 등, SKP 1종 Weather Pong, 11번가 1종 커머스이다. 각 회사는 연내 공개 API를 8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본요소로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분류되는데, 산업이 고도화되고 복잡해지면서 API의 활용도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에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한 가지 기능만 수행하는 독립적인 방식이었다면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결이 중요해졌기 때문.


SK ICT Family는 이번 API 공개를 통해 5G 시대 B2C·B2B 분야에서 SK그룹의 자산을 활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지속해서 탄생하고 국내 R&D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번 결정이 대·중·소 기업 상생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K ICT Family는 향후에도 개발자·스타트업·학계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API와 자산을 공개해 R&D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의 ICT위원회 산하 R&D소위원장인 박진효 SK텔레콤 CTO는 이 자리에서 "5G 시대에는 ICT 기술과 서비스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과 속도로 변화할 것”이라며 “SK ICT Family는 기업의 ICT 핵심 자산을 공유함으로써 5GX 생태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C&C 김준환 플랫폼&Tech1그룹장은 "SK 오픈 API 포털을 통해 5G와 연계한 산업별 디지털 시스템·서비스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고, SK브로드밴드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은 "클라우드 캠 영상 API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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