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선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7일 농협중앙회의 ‘최근 농업통상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으로부터의 농축산물 수입은 78억2900만 달러, 수출은 6억4100만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가 71억88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의 61억3600만 달러보다 10억5200만 달러나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대미 농축산물 수입은 전년의 68억5200만 달러보다 9억7700만 달러, 14.3% 증가한 반면 수출은 7억1600만 달러보다 7500만 달러, 10.5%가 되레 줄었다.
지난해 쇠고기 수입은 19만t으로, 한미FTA 발효 전인 2007~2011년 평균 6만2000t에 비해 205.2%나 급증했다.
치즈와 분유 수입도 FTA 발효 전보다 277.6%, 2천58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리와 포도 수입 역시 327.5%, 167.1% 늘었다.
이처럼 농축산물 무역 역조가 심각한데도 미국은 한미FTA와는 별도로 검역기준 등 무역장벽을 언급하며 추가적인 시장 개방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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