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선주 기자] 통계청은 지난 24일‘2018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소득 하위 20% 가계의 명목소득이 월 128만67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세분해서 하위 10% 가계의 소득만 보면, 이들의 소득은 더욱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10% 가계의 명목소득은 84만1203원에 불과, 2015년 2인 가구 최저생계비 105만1048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 감소율도 12.2%에 달했다.
가장 큰 요인은 근로소득의 감소였다. 이들의 근로소득은 15만934원으로 작년 동기의 24만7012원보다 35.6%, 8만7989원이나 줄었다. 최저임금 대폭 인상 이후 영세업체들이 인건비 부담 때문에 고용을 줄인 탓이다.
이들의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은 80만916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3%, 12만4573원이 줄었다.
또, 통계청은 소득 상위 20% 가계의 명목소득이 1015만1700원으로 9.3% 증가,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소득 상위 10%의 명목소득은 1271만7465원으로 10.7%, 122만5064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는 명목소득이 훨씬 더 많이 늘어난 것이다.
이들 가구의 실질소득은 1223만3037원으로 9.3%, 103만8414원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소득양극화 현상’은 더욱 극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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