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전자, 5G 클라우드 로봇 '공동개발' 추진...로봇 사업 생태계 확장될까?

산업 / 김사선 / 2019-06-25 13:30:43
5G 기술로 클라우드와 로봇 결합해 기능 대폭 다양화하고 구조 단순화 가능
5G 물리 보안 서비스와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구축에 우선 적용할 예정
25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가산R&D캠퍼스에서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왼쪽)과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이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25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가산R&D캠퍼스에서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왼쪽)과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이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SK텔레콤과 LG전자가 손잡고 5G를 통해 '클라우드'와 '로봇'의 결합을 시도, 관련 사업의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로봇 산업 혁신의 주체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LG전자(대표 조성진)와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5G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5G와 ICT 기술을 집약한 초저지연 로봇 클라우드 △물리 보안 및 안내 로봇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 제작 로봇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5G와 AI 등 첨단 ICT 기술력을 보유한 SK텔레콤과 로봇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LG전자의 협력은 5G 시대 로봇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로봇 기능 다양화와 구조 단순화를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양사는 5G를 통해 로봇과 클라우드를 연결할 계획이다.


로봇과 클라우드가 연결되면 이용자는 원격으로 편리하게 로봇 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다운로드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한 향후에는 로봇 기능 향상을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 센서 등의 탑재를 줄이는 등 로봇의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과 클라우드의 연결은 'MEC(Mobile Edge Computing,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전송 구간을 줄여 통신 지연 시간을 줄임)', 양자 암호 등이 적용된 SK텔레콤의 5G 기술이 담당한다. ‘MEC’ 기술이 통신의 저지연성을 높이고 현존 최고 보안 기술인 양자 암호 기술도 적용돼 이용자가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5G 로봇 클라우드에 지난해 자체 개발한 'AIX(AI Inference Accelerator)', 'SCALE(SKT Cloud for AI Learning)' 등의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의 기능이 향상되면 로봇의 정보처리 성능 개선은 물론 다수의 로봇 연동이 가능해진다.


LG전자는 로봇 개발에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홈 로봇,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웨어러블 로봇,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서 운영한 클로이 안내로봇은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5G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한 5G 클라우드 로봇을 △물리 보안 △현실 세계를 가상화하는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 제작에 우선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로봇은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구축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5G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로봇은 현실 공간을 가상화하는데 필요한 공간 스캔 데이터와 정밀 사진을 수집해 추가 비용을 최소화하며 더 높은 수준의 가상 공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의 5G, AI, 클라우드 등 ICT 기술력과 LG전자의 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로봇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통신사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과 협력해 로봇과 5G 등 신기술이 고객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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