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명령 1호 '軍 장악 의미?'

산업 / 토요경제 / 2011-12-23 09:01:23
중앙군사의 명의로 명령…북한 군조직 장악 분석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공식발표 직전 내린 '김정은 대장 명령 1호'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명의였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현재 김정은의 공식 직함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돼 있다. 당 중앙군사위는 북한의 군사 정책을 총괄하고 지휘할 수 있는 핵심 기구다.

2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정부 고위 소식통은 "'훈련을 중지하고 즉각 소속 부대로 복귀하라'는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는 당중앙군사위 명의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부 당국은 이 명령이 내려진 당일 사실을 인지했으나 군 당국이 '김정은의 첫 명령'이라는 해석을 내리는데 시간이 걸려 뒤늦게 알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보부서 당국자는 "김정은 대장 명령 1호가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의로 나왔다는 것은 김정일 사망으로 공석이 된 북한 군 조직을 김정은이 장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시대 북한 권력 핵심기관은 국방위원회였지만, 김정은 시대엔 당중앙군사위가 권력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며 "김정은은 당 규약 22조(당 총비서는 당중앙군사위원장으로 된다)에 따라 조만간 당권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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