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달콤, 찾아오는 후유증은 쓰다?

산업 / 토요경제 / 2008-08-25 09:57:20
의욕저하.무기력증 등 스트레스 받아

휴가는 달콤했지만 끝나고 찾아오는 후유증은 쓰다?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른 요즘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중 절반은 의욕저하 및 무기력증 등의‘휴가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628명을 대상으로 이번 여름휴가 후 후유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1%(865명)가 ‘후유증이 남았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64.0%)이 남성(44.4%)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휴가후유증 증상(복수응답)으로는 ‘의욕저하·무기력증’이 5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중력 저하’(50.5%), ‘과다한 휴가비 지출에 따른 가계 부담’(40.7%), ‘밀린 업무에 대한 압박감’(38.2%), ‘불면증·수면장애’(32.4%) 순이었다. 이외에도 ‘우울증’, ‘소화불량’, ‘두통’, ‘선탠 등으로 인한 피부질환’ 등 건강상 고통을 호소한 응답도 있었다.


휴가후유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68.1%가 ‘업무에 지장은 없으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능률저하로 초과근무가 잦아진다’는 18.5%, ‘특별한 영향 없다’는 10.1%였으며, ‘업무진행을 못할 정도’는 3.3%에 그쳤다.


복귀 후 휴가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복수응답)은 ‘퇴근 후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한다’가 29.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잠깐 숙면을 취한다’(27.5%), ‘회식자리나 술자리 약속을 자제한다’(20.1%),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한다’(19.2%), ‘야근이나 철야업무를 자제한다’ (12.5%), ‘보양식을 먹는다’(8.8%) 등이 있었으며 ‘별 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도 21.8%나 있었다.


후유증 해소 방법은 성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은 ‘회식자리나 술자리 약속을 자제한다(29.9%)’를 상대적으로 많이 택한 반면 여성은 ‘퇴근 후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한다(32.9%)’와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잠깐 숙면을 취한다(32.0%)’는 응답이 많았다.


정상적인 생활리듬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2~3일’이 50.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5일’, ‘하루 정도’, ‘6~7일’, ‘일주일 이상’ 순이었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휴가기간 동안 생활리듬이 깨져 무기력증이나 불면증 등 휴가후유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업무 계획을 세워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