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눈 썰매 타고, 철새 보며 즐기는 가족 여행

산업1 / 이호영 / 2007-01-12 00:00:00

서울시에서 방학철 온 가족이 즐겁게 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눈썰매장, 철새 탐조 여행, 전통연 날리기까지 한강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한강을 사랑하는 마음도 한껏 키울 수 있다.

# 한강 야외 눈썰매장
지난해 22일 개장해 내달 20일까지 여는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뚝섬 눈썰매장은 어린이들로 한창 북적댄다. 9300평에 썰매 슬로프는 폭 20m 길이 110m 규모로 하루 3,50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에 튜브형 썰매가 마련된 여의도 눈썰매장은 벌써부터 꼬마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다. 뚝섬의 5800평 성인슬로프는 폭 20m, 길이 110m, 어린이 슬로프는 폭10m, 길이 30m로 3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스키나 보드를 즐기지 못하는 어른들도 눈썰매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별도의 튜브 대여료는 없으며, 썰매장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어른 4,000원이다.

# 한강 철새 탐조 여행
밤섬에 사는 새들을 찾아 떠나는 가족 여행도 가능하다. 한강 겨울 철새 탐조 유람선은 2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여의도→동작대교→밤섬→양화→여의도까지 1시간 30분 코스로 조류 전문가 윤무부 교수가 직접 설명하는 겨울 철새 이야기와 함께 망원경으로 철새를 더 가까이 볼 수 있다. 재갈매기와 괭이갈매기 떼에게 먹이주기와 유람선의 다양한 행사로 겨울 철새와 더욱 친숙해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 밤섬 철새 조망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내달 28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조망대를 갖추고 있어 고배율 망원경으로 원앙, 청둥오리, 민물가마우지, 흰죽지 등 철새 20여종 5천여마리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겨울 철새의 몸집, 울음 소리, 쉬는 모습 등 실제 관찰을 통해 철새에 대한 관심도 키운다.

# 한강 전통연 날리기 교실
16일부터 27일까지 '한강 전통연 만들기 교실'이 선유도 공원 강연홀과 전망테크에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12회 운영된다.
무형 문화재 이수자인 '노순'씨의 지도로 연의 역사에 대한 강의와 함께 직접 가오리연과 방패연을 만들어 연 날리는 시간을 갖는다.
또 한강 전시관에서는 '한국의 전통연 및 세계연'도 함께 전시돼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매회 보호자를 포함해 1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참가비는 3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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