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구글이 블록체인 기술을 구글 클라우드와 결합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뉴욕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 스타트업 '디지털 에셋'과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주 분산 앱을 만드는 스타트업 '블록앱스'와 협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블로그에서 "앞으로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은 디지털 에셋과 블록앱스를 활용해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DLT)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 내역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DLT는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술로 꼽힌다.
미국 경제지 포천은 "구글과 디지털 에셋의 결합은 구글 클라우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글은 다수의 컴퓨터에 영구적 장부를 생성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클라우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열쇠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과 디지털 에셋 파트너십의 핵심은 구글의 소프트웨어 개발 킷인 SDK에 디지털 에셋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DAML(Digital Asset Modeling Language)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
지난 3월 디지털 에셋이 발표한 DAML은 블록체인 기반 지불 및 기타 금융 서비스(스마트 계약)를 고객들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천은 전했다.
블라이드 마스터스 디지털 에셋 최고경영자(CEO)는 "DAML은 스마트 계약 툴 외에도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면서 의료 기록이나 미디어 서비스 등을 예로 들었다.
구글 클라우드의 금융서비스 플랫폼 책임자인 레너드 로는 성명을 통해 "분산원장 기술은 금융뿐 아니라 많은 업계에서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다"면서 "구글 개발자들에게 이런 툴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의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33%로 1위를 지키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13%, 구글 클라우드는 6%로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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