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해결, 우리銀 방식 모범답안"

산업 / 황지혜 / 2007-01-09 00:00:00
금융노조, 향후 비정규직 문제 해결 참조 공단협 3월 시작 여름 휴가전 마무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우리은행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방식을 모범 사례로 삼고 향후 비정규직 문제를 이에 맞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김동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은행회관에서 연 기자감담회를 통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분리직군제 도입한 우리은행 방식이 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최선의 본보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금융권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은행 방식을 모범사례로 삼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올해 공동 임금단체협상(공단협)에서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고용보장과 임금격차해소, 산별노조 조직화 등 3가지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분리직군제가 차별을 고착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현재 대형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직군제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 은행 역시 수익을 극대화한 상황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시로 금융노조와 교섭에 나설 수 있는 사용자 단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대선일정 등을 감안해서 3월께 공단협을 시작, 여름 휴가기간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며 "다음달 대의원대회를 거쳐 3월중 사용자 측에 요구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외환은행 매각 불법의혹 규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금융부문 개방 저지 △국책금융기관 낙하산인사 저지 △사회복지법인 설립 등을 주요 사업목표로 제시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