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선주 기자] 가계 부채가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월말 가계신용은 1468조 원으로 작년 말의 1450조8000억 원보다 17조2000억 원이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회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을 합친 것이다.
가계신용은 작년 2분기 28조8000억 원, 3분기 31조4000억 원, 4분기 31조6000억 원이 늘어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이같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은 작년 1분기의 16조6000억 원에 비해서도 많은 수준이다.
가계부채 증가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모두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 이자 상환 부담이 늘고, 이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 기준)는 올해 1분기 연 3.68%로 2014년 3분기의 3.82%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 대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점이 가계대출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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