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재창당'을 주장해 온 쇄신파 원희룡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와 남경필 의원들 쇄신파 7명의 회동에 대해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설명 정도가 오간 것을 합의로 보면 안 된다.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논의는 이제 시작"이라며 "박근혜와 쇄신파가 합의하는 게 아니라 거당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하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몇 사람들이 박 대표와 합의를 이뤘다고 하면 (재창당을 요구하다) 탈당한 사람은 뭐가 되느냐"며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어제(14일 박 전 대표와 쇄신파 회동에는) 일부러 안 갔다"며 "밖으로 알려지는 분위기 때문에 조심해 줄 것을 주문했는데….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회동에 가기 전에 '합의', '의견일치', '설득됐다'는 이야기는 하면 안 된다고 사전에 말했다"며 "거기가 무슨 합의기구는 아니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이어 "정두언 (의원)이라도 갔어야 했다"며 "그러면 이제 박 전 대표의 의중은 소장(쇄신)파가 전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의 중심 역할을 맡겠으니 알아서 다 할텐데 잔소리말라는 식으로 비민주적 운영을 하면 안 된다"며 "집단적 돌팔매질을 하고 왕따시키고 짓밟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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