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많은 운전자…차보험 공동인수 줄인다

산업 / 정종진 / 2018-03-07 15:45:06
온라인서 인수 가능 손보사 조회<br>공동인수 대신 일반계약으로 체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전(前) 가입조회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잦은 사고로 공동인수 대상이 된 운전자를 구제하기 위해서다.

공동인수는 사고가 잦아 손해율이 높은 운전자의 계약을 여러 손해보험회사가 함께 인수해 위험을 나눠 갖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것은 물론 제한된 보장만 가입할 수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다음달 론칭을 목표로 자보 공동인수 전 가입조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공동인수로 넘어가기 전에 운전자가 보다 쉽게 자신의 계약을 받아줄 다른 손보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공동인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일일이 손보사에 인수 여부를 문의해야 한다. 회사 마다 인수 기준이 달라 한 손보사에서 거절됐더라도 다른 손보사에서는 계약을 받아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스템이 개발되면 온라인에서 일반 계약으로 체결이 가능한 회사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일반 계약으로 자보 가입이 가능한 손보사가 있음에도 이를 알지 못해 보험료가 더 비싼 공동인수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온라인을 통해 인수 가능한 회사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면 공동인수로 넘어가는 계약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사들은 자보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인수 기준을 완화하며 공동인수를 줄이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자보 공동인수 전 가입조회 시스템이 더해지면 공동인수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공동인수는 2015년 말 25만2750건에서 2016년 말 47만4741건으로 폭증했지만 지난해 6월말에는 42만2085건으로 증가세가 꺾인 상황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