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한 현대미술 대표작이 온다

문화·라이프 / 최양수 / 2011-12-07 15:12:25
자유로운 뉴욕의 분위기가 담신 현대미술 전시회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여의도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이 내년 3월11일까지 미국 뉴욕 미술을 훑는 ‘미술의 도시: 뉴욕 1945-2000’전을 연다. 1945~2000년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한 현대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몄다.

앤디 워홀, 프랭크 스텔라, 짐 다인, 로버트 맨골드, 로이 리히텐슈타인, 탐 웨슬만, 조안 미첼, 키스 해링 등 14명의 회화·조각·판화 64점을 ▲추상 표현주의 ▲팝 아트 ▲미니멀리즘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분류했다.

‘추상표현주의’에서는 1940년대 후반∼195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나타난 추상표현미술 경향의 작품을 설치했다.

강한 붓질과 색면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 로버트 마더웰의 ‘시칠리아의 창’, 실물 풍경을 추상표현주의 형식을 빌려 표현한 조안 미첼의 ‘강변’ 시리즈, 프랭크 스텔라의 작품 중 ‘웨이브’ 시리즈와 자동차 경주에서 영감을 받은 ‘회로’ 시리즈 등을 볼 수 있다.

‘팝 아트’에는 실크스크린으로 반복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앤디 워홀의 ‘메릴린 먼로’ 연작, 만화의 형식과 기법을 빌린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두 개의 그림’ 시리즈와 ‘인테리어’ 시리즈, 실내 정물과 여인의 누드를 주로 작업한 탐 웨슬만의 ‘생일 부케’, ‘누드와 거울’ 등이 있다.

또 대형 광고판 형식으로 일상적 소비문화를 과장된 색채로 표현한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후기작 ‘두개의 호수 사이의 피라미드’와 ‘유리 소원’, 개인적인 물건을 소재로 작업한 짐 다인의 ‘붉은 수염’, ‘겨울의 아홉 개 모습’, 석고를 이용한 팝 아트 조각으로 유명한 조지 시걸의 ‘응시하고 있는 여인’ 등 1950년대 후반에 시작돼 1960년대를 풍미한 팝 아트 작품이 나왔다.

‘미니멀리즘’에서는 실제 대상에서 온 추상을 작업하는 엘즈워스 켈리의 ‘검은색과 하얀색 피라미드’, ‘색종이 이미지’, V자형의 단면으로 된 줄무늬 연결 작품을 시리즈로 제작한 프랭크 스텔라의 ‘이타타 V 시리즈’, 인식·언어·반복의 문제에 관심을 둔 솔 르윗의 ‘10개의 피라미드 포트폴리오’, 화면 내부 미묘한 톤의 변화와 부드럽고 단순한 드로잉을 작품의 구성요소로 삼는 로버트 맨골드의 ‘곡선 비행기, 형상1’ 등 1960년대 후반 나타난 미니멀리즘을 파악할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에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경향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로버트 롱고의 ‘도시인’ 연작과 조각 ‘강한 사랑’을 들여놨다.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은 “관람객들은 뉴욕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드러난 현대 미술을 실제로 보고 이해하고 감상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는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어린이 1만1000원이며 관람문의는 ‘02-789-5663’로 하면 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