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최양수 기자] 여의도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이 내년 3월11일까지 미국 뉴욕 미술을 훑는 ‘미술의 도시: 뉴욕 1945-2000’전을 연다. 1945~2000년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한 현대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몄다.
앤디 워홀, 프랭크 스텔라, 짐 다인, 로버트 맨골드, 로이 리히텐슈타인, 탐 웨슬만, 조안 미첼, 키스 해링 등 14명의 회화·조각·판화 64점을 ▲추상 표현주의 ▲팝 아트 ▲미니멀리즘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분류했다.
‘추상표현주의’에서는 1940년대 후반∼195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나타난 추상표현미술 경향의 작품을 설치했다.
강한 붓질과 색면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 로버트 마더웰의 ‘시칠리아의 창’, 실물 풍경을 추상표현주의 형식을 빌려 표현한 조안 미첼의 ‘강변’ 시리즈, 프랭크 스텔라의 작품 중 ‘웨이브’ 시리즈와 자동차 경주에서 영감을 받은 ‘회로’ 시리즈 등을 볼 수 있다.
‘팝 아트’에는 실크스크린으로 반복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앤디 워홀의 ‘메릴린 먼로’ 연작, 만화의 형식과 기법을 빌린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두 개의 그림’ 시리즈와 ‘인테리어’ 시리즈, 실내 정물과 여인의 누드를 주로 작업한 탐 웨슬만의 ‘생일 부케’, ‘누드와 거울’ 등이 있다.
또 대형 광고판 형식으로 일상적 소비문화를 과장된 색채로 표현한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후기작 ‘두개의 호수 사이의 피라미드’와 ‘유리 소원’, 개인적인 물건을 소재로 작업한 짐 다인의 ‘붉은 수염’, ‘겨울의 아홉 개 모습’, 석고를 이용한 팝 아트 조각으로 유명한 조지 시걸의 ‘응시하고 있는 여인’ 등 1950년대 후반에 시작돼 1960년대를 풍미한 팝 아트 작품이 나왔다.
‘미니멀리즘’에서는 실제 대상에서 온 추상을 작업하는 엘즈워스 켈리의 ‘검은색과 하얀색 피라미드’, ‘색종이 이미지’, V자형의 단면으로 된 줄무늬 연결 작품을 시리즈로 제작한 프랭크 스텔라의 ‘이타타 V 시리즈’, 인식·언어·반복의 문제에 관심을 둔 솔 르윗의 ‘10개의 피라미드 포트폴리오’, 화면 내부 미묘한 톤의 변화와 부드럽고 단순한 드로잉을 작품의 구성요소로 삼는 로버트 맨골드의 ‘곡선 비행기, 형상1’ 등 1960년대 후반 나타난 미니멀리즘을 파악할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에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경향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로버트 롱고의 ‘도시인’ 연작과 조각 ‘강한 사랑’을 들여놨다.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은 “관람객들은 뉴욕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드러난 현대 미술을 실제로 보고 이해하고 감상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는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어린이 1만1000원이며 관람문의는 ‘02-789-566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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