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7개월여 만에 서태지가 내놓은 8집 앨범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가 17일까지 11만2144장(한터음악차트)이나 팔렸다. ‘브라운아이즈’3집(11만), 김동률 5집(10만1000장)에 이어 올해 세 번째 10만장 돌파 앨범이다.
서태지는 음반발표 19일 만에 2008 연간순위 1위에 오르는 괴력을 보이고 있다. 발매당일 열성 팬들이 음반점 앞에 줄을 서는, 사라지다시피 했던 장면을 재생해내기도 한 서태지는 역시 음반판매에서 명불허전을입증하고 있다.
새 앨범을 내놓은 그룹 ‘빅뱅’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8일 나온 빅뱅의 미니앨범 ‘스탠드 업’은 14일까지 6만4624장을 팔며 서태지에 이어 판매량 2위에 랭크됐다. 젊은 가수 가운데는 독보적인 판매력이다.
또 일본에서 돌아온 아이들 그룹 ‘SS501’의 한정판 앨범도 판매고 2만7346만장으로 3위를 지키며 국내 ‘팬심’을 재확인했다. 이효리(29)의 3집 ‘이츠 효리시’(2만5447장)도 꾸준히 나가고 있다. 여자가수 중에서는 돋보이는 실적이다.
반면, 노장 ‘쿨’과 김건모(40)는 부진하다. 한국 가요계의 두 거물이 오랜만에 새 앨범을 들고왔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쿨의 10.5집 ‘쿨 리턴즈’는 1만2595장이 팔려 한터차트 6위에 이름을 걸었다.
빅뱅과 비슷한 시기에 앨범을 내놓은 김건모의 12집 ‘솔 그루브’는 빅뱅의 10분의 1에 불과한 6547장이 팔렸을 뿐이다. 13년 전 3집 ‘잘못된 만남’을 280만장 이상 팔아치운 김건모다.
쿨과 김건모는 음반판매보다는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변치 않은 입담을 과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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