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출범…25년 만에 새 은행 문 활짝

산업 / 이경화 / 2017-04-03 16:24:19
24시간 온종일 영업…중금리·소액 대출, 간편 송금 등 특화


▲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서비스 출범 기념식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과 황창규 KT회장 등이 금융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내 손안의 첫 번째 은행'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24시간 365일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기존 은행과 달리 지점이 없고 모든 업무를 인터넷과 모바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한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본격 출범했다.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5년 만에 금융당국 인가를 받은 새 은행 출현이다.


케이뱅크는 3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황창규 KT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케이뱅크는 24시간 365일 어느 곳에서나 고객이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지점이 없어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


케이뱅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해 모든 은행 서비스를 연결하는 초연결 뱅킹 라이프를 지향한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어디서든 모바일로 쉽게 방송을 볼 수 있는 TV 에브리웨어가 유튜브와 모바일TV를 등장시키고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냈다”며 “케이뱅크의 뱅크 에브리웨어는 24시간 365일 차별화된 고객 혜택으로 본격적인 금융-ICT 융합 혁신을 촉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대출 등 대부분의 업무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교적 낮은 수준의 대출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청년·소상공인 서민계층을 대상으로 연 4.2% 수준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이 밖에도 정기 예금 수준의 이자를 보장하는 요구불예금을 출시했으며 별도의 추가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케이뱅크 은행 앱 내에서 구동되는 휴대폰 OTP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케이뱅크의 출범으로 핀테크를 둘러싼 기존 은행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1~2년 동안 인터넷은행 출범해 대비해 각종 모바일기반 금융상품을 내놓으며 맞불전략을 내세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사실만으로 시중은행들의 모바일플랫폼 강화 등 금융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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