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세헌기자] 전반적인 소비 부진 가운데서도 1인 가구의 소비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전국 1인 가구의 실질 소비지출은 94만453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만3054원)보다 5.8% 올랐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실질 소비지출은 197만2049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4% 내렸다.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실질 소비지출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이처럼 1인 가구의 소비지출이 늘어난 이유는 독신남녀의 증가로 이른바 ‘싱글슈머(Singlesumer)’를 위한 상품이 많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기업들은 소형주택에서부터 조리식품에 이르기까지 1인 가구를 위한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1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 2000년 15.25%에서 2010년에는 23.9%로 급상승했다. 산업연구원은 1인 가구의 비중이 2020년에는 29.6%, 2030년에는 32.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정민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1인 가구의 소비지출 규모가 2010년 60조원에서 2020년 120조원으로 2배 가량 급증할 것”이라며 “소형주택, 소형주방용품, 소형가전, 소형식료품, 간편 외식산업 등 싱글슈머 시장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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