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기술 수출로 베트남 진출

산업 / 토요경제 / 2008-04-15 09:13:22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주)디섹(DSEC)이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에 기술 수출로 진출한다.

디섹은 베트남 국영 비나신조선그룹 산하의 박당조선소가 건조할 2척의 선박에 대한 설계와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는 462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섹은 박당조선소가 건조할 4만9000톤급 정유제품운반선(PC선) 2척의 기본 및 상세 설계를 담당하고, 건조 과정에서 필요한 전기장치와 선실자재 등 선박용 기자재를 공급한다.

디섹은 기술유출 등을 우려해 생산설계와 같은 부분은 계약에서 제외했다. 박당조선소는 이같은 선박을 10척까지 건조할 계획으로 있어 앞으로 수주 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디섹의 이번 계약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 조선시장 규모를 확대 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이에 앞서 디섹은 계열사인 루마니아의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 설계와 조선용 기자재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제너럴 다이나믹그룹 산하 NASSCO사와 계약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디섹 곽두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신흥 시장인 동남아에 조선과 관련된 기술, 자재, 컨설팅 등의 일괄 수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조선 관련 종합 엔지니어링과 복합 서비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이 2002년 설립한 디섹은 해외 조선업체에 선박 설계, 자재 공급, 각종 품질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조선산업의 성장에 따라 2004년 612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244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5억원에서 108억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디섹은 이러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16일 상장심사를 청구해 올 하반기에는 코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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