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이날 배럴당 1.62달러 올랐다. 그러나 이날 종가 111.76달러는 지난주 미국의 재고 감소 발표에 따라 장중 한때 기록한 112.21달러에는 여전히 조금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유가는 이날 달러화 약세 지속과 미국 캡라인 송유관 폐쇄로 하루 12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이탈리아 에너지사 ENI가 나이지리아에서의 원유 생산을 하루 5000배럴 감축하는 등 미국 및 해외에서의 원유 공급 파탄 때문에 강세를 보였다.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달러화의 약세로 투자자들이 인플레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현물 확보에 나서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일단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유가의 고공행진은 반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선진 7개 국(G7)은 지난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달러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 G7이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을 부르고 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도 이날 갤런당 3.5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휘발유 가격은 그러나 앞으로 더욱 올라 한 달 내에 갤런당 3.6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에너지부는 올 여름 휘발유 값이 갤런당 평균 3.6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며 때로는 갤런당 4달러선에 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런던상품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배럴당 1.09달러 오른 109.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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