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경종 기자] 최근 보유세 인상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에도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12일 건설부동산업계와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서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7만5140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9749가구)보다 25.8%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과 광역시 물량은 늘어난 반면 지역도시 물량은 줄어 수도권-지방간 양극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1% 늘어난 1만730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 중 대구시 분양 예정 물량은 4677가구로 지난해 3분기 693가구에 비해 크게 늘었다. 부동산인포는 대구시 지난해 분양 물량이 적었고 다른 광역시에 비해 분양이 원활한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지난해 3분기보다 1만247가구가 증가한 4만167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다만 서울은 일부단지들이 분양가 승인 규제 등으로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해 전년 동기보다 1299가구 줄어든 5393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지역도시는 지난해 3분기보다 13.2% 줄어든 1만615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몇 년은 여름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신규분양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 3분기 분양 증가는 지난해 6·19/8·2 부동산 대책 등 정부규제로 인해 눌렸던 물량이 풀린데 따른 결과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파트 구매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보유세 부담으로 기존 아파트 매입은 주저하는 반면 분양아파트 청약은 증가해 곳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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