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이완재 기자] 검찰이 4대강 공사 수주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설계·감리 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의 계열사 2곳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지난 22일 4대강 공사 설계에 일부 참여했던 설계업체 건화와 임대업체 한조를 압수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업체에서 확보한 지난 수년간의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본격 분석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건화가 도화엔지니어링과는 별개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의 비자금이 1000억원에 육박할 거승로 추정하고, 사실확인에 들어갔다.
도화엔지니어링 측은 김영윤 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의 지시로 930억여원의 비자금을 만들어 2009∼2010년 사이 공사 발주처인 대우건설과 GS건설 등에 1억∼3억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중순과 지난달 23일 도화엔지니어링을 2차례 압수수색하고, 지난 8일 도화엔지니어링의 김영윤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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